![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8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4fcd055fe70f8.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해 '릴레이 단식'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하루 정도 끼니를 참는 것을 '간헐적 단식', '디톡스 다이어트'라고 부른다"고 꼬집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여러분들이 몸이나 챙길 때인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아이뉴스24>는 전날(27일)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남초'라는 텔레그램 단톡방에 "탄핵 반대 의견을 분명히 표시하고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하루씩 '릴레이 단식'을 하자는 의견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도한 바 있다.
한 최고위원은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는 것은 탄핵 국면에서 어떻게든 극우 세계관에 발붙여 최대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 이재명 대표가 단식 투쟁을 시작했을 때, 한껏 조롱했던 국민의힘이 간헐적 단식을 하든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던 여러분들 마음"이라면서도 "적어도 지난날에 대한 반성은 하면서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억을 상기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3년 9월 4일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 대표 단식투쟁 비판 홍보물을 언급, "이 대표의 단식은 '땡깡 단식쇼'라고 주장하면서, 관종(관심 종자)의 DNA만 엿보일 뿐이라고 비아냥거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작권은 국민의힘에 있으니 고스란히 돌려드리겠다"며 "웰빙 단식 잘하시고 관종 DNA를 잘 육성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또한 "국민의힘의 적은 국민의힘"이라면서 "민주당이 '먹사니즘·잘사니즘'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겨우 한다는 것이 극우 세력과 붙어서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먹고사는 생계 수단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8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e27df6b9ce67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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