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국제연합(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2027년까지 추가 공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선행 입찰을 수주한 결과로, PAHO의 수주물량에 따라 이뤄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6262419e4d33a5.jpg)
PAHO는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수요처 중 하나로, 중남미 국가들을 대표해 대규모 백신 수급을 담당한다. PAHO 입찰에 참여하려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평가 인증이 필수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PAHO 수두백신 입찰에서 첫 수주에 성공해 3년간 374억원 상당 백신을 공급한 바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글로벌 임상에서 만 12개월~12세 소아를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특히 PQ 인증을 받은 글로벌 제약사의 수두백신과 비교해 우수한 항체 형성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글로벌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은 "스카이바리셀라가 PAHO를 통해 성공적으로 중남미 시장에 안착한 것은 우수한 제품력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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