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 접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26일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를 만나 부산-핀란드 간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는 26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드론쇼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이번이 첫 부산 공식 방문이다.

박 시장은 “한국과 핀란드는 정보기술 기반과 디지털 분야가 발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정보기술 강국 핀란드와의 교류가 에코델타스마트시티를 추진 중인 부산에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는 “앞으로 부산과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항공, 항만, 철도가 갖춰진 트라이포트 도시이고 헬싱키는 북유럽 관문 도시이자 교통의 요지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와 러-우 전쟁으로 미뤄지고 있는 부산-헬싱키 간 직항노선 개설도 조속히 해결돼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세계적 무역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13일 첫 회의를 했다”며 “향후 북극항로개척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실현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는 “경제, 문화, 관광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터, 해운, 엔지니어링,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과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대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핀란드 간 교류 협력이 더 활발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부산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접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