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로지스, ESG 경영 강화⋯친환경 물류·안전·사회공헌 앞장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종합물류 전문기업 용마로지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물류 업계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철학인 '정도경영(鼎道經營)'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정도경영은 가마솥에서 전해지는 온기처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올바른 길을 실천하는 경영원칙으로, 용마로지스 역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용마로지스는 물류센터 내 디젤 지게차를 전동 지게차로 전환하고, 배송 차량의 전기차 도입을 테스트하는 등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조명을 스마트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물류 자동화 및 AI 로봇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지난해 7월, 이천 상봉센터에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기반 피킹 솔루션 '나르고 오더피킹'을 도입해 작업 부담을 줄이고,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10월부터는 로보에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안성허브센터에서 디팔렛타이징 로봇(박스를 파렛트에서 분류 컨베이어로 옮기는 로봇)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했다. 향후 다양한 AI 로봇과 연계해 물류 디지털 전환(DX)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용마로지스는 2022년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한 이후 매년 경영계획과 예산을 편성해 안전 관련 자원을 배분하고 있다. 또한 경영진이 직접 참석하는 전 사업장 비상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근로자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 자격증 취득비용을 지원하고, 승진 가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근로자와 지게차 간 충돌을 방지하고자 지게차 주변 바닥에 붉은색 선을 표시하는 '레드라인빔'을 설치하기도 했다.

회사는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보건협의체를 운영하며 업무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공헌 활동 지속 전개

용마로지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주요 물류센터가 위치한 안성, 이천, 김포, 용인, 안양 등 5개 지역에 총 17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사랑의 우수리 계좌'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이는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하는 사내 모금 운동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용마로지스는 2022년부터 경기 사랑의 열매의 '착한 일터 사업'에 가입해 기부 방식을 정기 후원으로 전환했다. 착한 일터 사업은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직장 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부를 이어가고, 사내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