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74161fe55003b.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조기 대선 준비를 위한 '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기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사고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개혁신당은 '선거기획단'을 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에 따르면,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기획단 설치 및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론 나지 않았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선거 준비가 가능하도록 기획단을 구성했다고 당은 밝혔다.
선거기획단장에는 당 4·10총선 공천관리위원이었던 함익병 앤에스더클리닉 원장이, 부단장에는 김두수 개혁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이경선 조직부총장, 이영주 연금박사 대표, 김정철 당 법률자문위원장,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 구혁모 개혁원구원 상근부원장, 전인구 머니두 대표 등 인사는 단원으로 임명됐다.
천 권한대행은 당 윤리위원회에 허은아 전 대표를 제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허 전 대표를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여러 주요 구성원도 징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당원소환제에 따라 당대표직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승복이나 반성도 하지 않기 때문에 징계 목소리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는 개혁신당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허 전 대표가 계속해서 징계가 될 만한 행위를 이어간다면 저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그런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천 권한대행은 "허 전 대표와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며 "지금은 서로 감정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고 했다. 아울러 "조금 더 허심탄회하게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때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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