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객 4000만명 눈앞…제천시 ‘최다’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코로나19 이후 충북의 관광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충북도는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38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충북도가 공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충북을 다녀간 관광객 수는 3898만명으로, 2023년 관광객 수 3155만명의 23.5%인 743만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천시가 111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양군 919만명, 충주시 424만명, 청주시 392만명 순이었다.

특히 진천군은 농다리 관광객 급증으로 지난해 105만명에서 277만명으로 무려 164%가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점은 단양 도담삼봉(240만명), 진천 농다리(165만명), 단양 구담봉(130만명) 순이었다.

특히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도내 최다 외국인 방문지(1만3000명)로 나타났다.

도내 대표 관광지인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지난해 76만여명이 찾으며 누적 관람객 150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괴산 충북아쿠아리움은 연말까지 약 26만여명이 방문하며 충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도는 올해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방문객 5000만명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올해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예정돼 있고, 오스코 개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충북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