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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AI, 로봇용 지능 '헬릭스' 공개…"달걀은 냉장고, 밀가루는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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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알려주지 않아도 식재료 인식해 분류하고 보관
애드콕 CEO "헬릭스, 거의 모든 가정용품에 적용될 수 있어"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는 20일(현지시간)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를 공개했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인간처럼 생각하는 최신 AI 헬릭스를 소개한다"며 사람의 지시에 따라 주방일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을 게재했다.

피규어AI 관계자가 '피규어02'들에게 식재료들을 꺼내 보여주며 잘 보관해두라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링크드인 계정 Brett Adcock]
피규어AI 관계자가 '피규어02'들에게 식재료들을 꺼내 보여주며 잘 보관해두라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링크드인 계정 Brett Adcock]
피규어AI 관계자가 '피규어02'들에게 식재료들을 꺼내 보여주며 잘 보관해두라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링크드인 계정 Brett Adcock]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2'들이 식재료를 보고 냉장고에 넣을지 실온에 보관할 지 판단하고 있다. [사진=링크드인 계정 Brett Adcock]

영상 속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달걀, 밀가루 등 식재료를 종류에 따라 냉장고와 바구니에 각각 옮긴다. 사람이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식재료를 인식해 분류한다.

특히 냉장보관이 필요한 식재료는 냉장고에 넣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식재료는 따로 정리했다.

헬릭스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장을 보고 돌아와 식재료를 정리하는 인간의 행동을 스스로의 판단으로 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애드콕 CEO는 헬릭스에 대해 "로봇을 가정에 도입하려면 단계적으로 역량을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헬릭스는 거의 모든 가정용품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규어AI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일하는 로봇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헬릭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적용한 것처럼 피규어AI도 헬릭스를 개발했다.

피규어AI 관계자가 '피규어02'들에게 식재료들을 꺼내 보여주며 잘 보관해두라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링크드인 계정 Brett Adcock]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2'들이 식재료를 바구니에 담기로 결정하고 옮기고 있다. [사진=링크드인 계정 Brett Adcock]

애드콕 CEO는 "헬릭스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말을 이해하고 문제를 통해 추론하며 교육이나 코드 없이 모든 물체를 파악할 수 있다"며 "헬릭스는 그동안 테스트에서 거의 모든 가정용 물건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피규어AI는 테슬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생산을 예고한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독일 자동차 기업 BMW 등을 고객사로 뒀으며 최근에는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조 현장에서 학습에 돌입했다.

애드콕 CEO는 "오는 2029년까지 10만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피규어AI는 제조 시설 구축을 위해 지난해 6억7500만 달러(약 968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뿐만 아니라 LG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해 6월 피규어AI를 직접 찾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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