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곽대중 전 개혁신당 대변인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사건을 계기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신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대중 전 개혁신당 대변인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사건을 계기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신뢰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곽대중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36d55f2dfbd9f9.jpg)
곽 전 대변인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내가 이 의원은 더욱 신뢰하게 된 계기는 역설적이게도 이른바 '명태균 사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스스로 누구 계(系)라고 자칭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나는 자타공인 김종인계"라며 "지금 정치권에서 나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가깝고, 그를 잘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터졌을 때, 누가 거짓말을 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곽 전 대변인은 "이런 일이 있을 때 대부분의 정치인은 '일면식도 없다'고 딱 잡아떼거나, '누구 소개로 한번 만난 것이 전부'라며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비열한 방법을 쓰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종일관 '명태균을 안다'고 말하고, 심지어 지금도 '명 사장'이라는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준석이다. 참 놀라웠다"고 평했다.
![곽대중 전 개혁신당 대변인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사건을 계기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신뢰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곽대중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c0d3350ac1bf1f.jpg)
앞서 지난해 11월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명 씨와 친해진 계기를 묻는 말에 "'명태균 사장'이 메신저 역할을 굉장히 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나 김 전 위원장이나 대통령 사이에 이분이 말을 전하면 잘 새 나가질 않는다"며 "그러나 이준석과 김 전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어떤 제안을 하면 오히려 반사적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하게도 명 사장이 얘기하면 대통령이 말을 듣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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