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6개 계열사 대표와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등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

장인화 회장은 "인권 존중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 경영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장에서 인권경영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변호사는 "포스코그룹의 인권경영 선언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인권 이슈에 대한 고민과 진정성을 보여준다"며 "세계 사회 정의의 날에 선포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공급망 국제화, 선진국의 인권경영 법제화, 투자자들의 사회적 책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법무법인 지평, UNGC 한국협회와 함께 '그룹 인권경영TF'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인권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그룹 차원의 인권경영 표준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그룹 인권경영협의체'를 출범시켜 인권 이슈를 상시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예방·완화·대응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6월 발간 예정인 '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경영 보고서를 별도 수록해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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