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의 차량용 종합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에서 현장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차량용 반도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b89b11cb6b2b.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연구개발(R&D) 분야 근로자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를 뺀 반도체특별법을 우선 처리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탕수육을 주문한 사람에게 단무지만 주는 꼴"이라며 여당안 처리를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판교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기업 텔레칩스에서 "(법안에) 근로시간 특례 조항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반도체특별법이 반도체특별법다울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이 반도체특별법 2월 내 처리를 다짐한 이유는 반도체 업계가 처한 현실이 너무나 절박하다"며 "쉬운 것만 통과시키는 입법 편의주의를 고집할 때가 아니다.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국익과 국민을 위한 책무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국회에서 형식적 토론회를 할 게 아니라,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며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물론 이미 자신의 입장을 여러 번 번복한 만큼 부끄러울 수 있지만, 국익과 국민을 위한 길로 돌아서는 것이라면 누구도 비판하지 않고 박수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민주당은 중도보수 지향 정당'이라고 말한 데 대해 "주 52시간제 예외를 둘 것처럼 하다가, 양대 노총의 압력에 못 이겨 철회하는 걸 보고 중도보수라고 주장한들 믿겠나"며 "중도보수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된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날 간담회 내용에 대해선 "최소 대기업 1억 5000만원 이상, 중견기업 1억원 이상 연봉의 R&D 연구 인력들이 (주 52시간제 이상 근무를)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고, 열심히 하면 회사에서 인센티브도 많이 준다"라며 "시간을 제한하지 말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게 이분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20일) 열리는 국정협의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도체특별법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