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2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acb0dab6fa035.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을 앞두고 "만나서 풀건 풀고 맺을 건 맺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추종 세력을 최종적으로 심판하고 역진 불가능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민주당 당대표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21일 박 전 의원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박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15일 이 대표가 전화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 만나자'고 말했다"며 "솔직히 만감이 교차했지만 만나기로 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책무를 앞에 두고 누구도 개인적 감정에 발목 잡히거나, 과거의 엉킨 실타래에 묶여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박용진과 이재명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서야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지 깊이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민의 역진 불가능한 역사적 승리를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겠다"며 "자리를 청했으니 이 대표 말씀을 먼저 듣겠지만, 모두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이야기는 모두 할 것"이라고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2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012510f03455c.jpg)
최근 이 대표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와의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회동에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
박 전 의원은 다른 비명계 인사와 달리, 지난해 4·10 총선 과정에서 비명계 공천 학살로 불리는 '비명횡사'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대표와 악연이 있는 박 전 의원이 회동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전 의원은 당시 페널티 55%를 안은 채 서울 강북을 경선에 임했지만,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에게 결국 패배했다. 논란은 이 대표가 '비명횡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득표율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구체적인 득표율은 선관위와 후보자 대리인만 확인한 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페이스북을 통해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면서도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