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3조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되는 기초연구에 대한 질적 고도화 고민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정부와 연구계 등이 참여해 기초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함께 도출하는 ‘기초연구 전략대화’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19일 개최했다.
정부의 기초연구예산 3조원 시대를 맞아 이제 양적 확대를 넘어 기초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기초연구의 비전을 정부와 연구계가 공유하는 한편, 현재의 기초연구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정종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f66c1daff1d1f.jpg)
기초연구 예산과 정부 연구개발(R&D) 비중을 보면 2016년 1조1000억원(비중 5.8%)에서 2021년 2조2900억원(8.4%), 올해 2조9300억원(9.9%)으로 늘었다.
‘기초연구 전략대화’는 정부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존 정부 회의체와 달리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 정책을 제안하고 형성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운영된다.
전략대화에는 정부와 연구관리 전문기관, 기초연구와 기초연구 정책 수립 등에 다년간 참여해온 연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편, 기초연구의 핵심 주체인 대학 행정의 최고위 인사들도 참여해 대학의 연구 경쟁력 향상과 연구행정 선진화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 주도의 의제형성 방식을 탈피해 민간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연한 형태로 운영한다.
제1차 ‘기초연구 전략대화’에서는 기초연구 질적 고도화를 위해 정부와 연구계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초연구의 비전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초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과 이론의 창출’이라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에 더욱 충실(BACK TO THE BASIC)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앞으로 전략대화에서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기초연구 지원체계 정립 △대학의 연구경쟁력 향상 △책임있는 기초연구 △부처와 산·학·연의 벽허물기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초연구 전략대화가 기초연구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고도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형성하는 새로운 정책 형성 모델의 선도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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