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동안전지킴이 819명 선발...아동 범죄 예방 강화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경상북도경찰청이 지난 17일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안전지킴이 819명을 선발했다.

올해 선발 경쟁률은 평균 2.3대 1로, 지난해(1.9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 선발 인원은 △포항 137명 △구미 121명 △경주 83명 △경산 82명 △안동 55명 △김천 50명 등으로, 도내 23개 시·군에 배치된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보조 인력으로, 서류 심사·체력 검사·면접 평가를 거쳐 선발된다.

올해 모집은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지역 치안 여건을 고려해 23개 경찰서별로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했다.

선발된 지킴이들은 3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10개월간 활동하며, 도내 236개 초등학교와 그 주변 통학로, 공원, 놀이터 등 아동 왕래가 잦은 장소를 하루 2~3시간 순찰한다.

또한, 아동학대·학교폭력 등 아동 대상 범죄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오는 3월 4일에는 23개 시·군 지구대·파출소에서 직무 교육이 일제히 진행된다.

교육은 아동 대상 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한 예방 교육과 실제 순찰 활동을 위한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손순혁 경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아동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해 아동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올해부터 학교전담경찰관(SPO), 배움터지킴이와 협력해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