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오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열리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경상북도 등과 협력해 회의 전(2.5.~2.23.)과 회의 중(2.24.~3.9.)으로 나눠 식음료시설 사전 점검과 식품안전사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달 식약처 주관 식음료 안전관리 실무자 회의와 함께 회의장·숙박시설 등의 식음료 책임자 간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안전관리 업무에 돌입했다.
이달 7일까지는 음용수 및 조리수 수질 검사,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대구식약청과 합동단속반(3개 반, 11명)을 편성, 식품 원재료 입고부터 보관, 조리 과정, 조리장 청결 상태까지 점검하는 1차 사전 위생점검을 지난 13일까지 마쳤다.
이후 20일까지 2차 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보건소는 조리 종사자 대상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지난 14일까지 마쳤으며, 17~18일 양일간 집합교육도 진행했다.

경주시는 회의 기간에도 식음료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하이코(HICO)와 주요 호텔 5곳에는 경주시 식품위생공무원을 책임관리자로 지정하고, 대구식약청 및 도내 21개 시·군에서 파견된 6개 반, 58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을 배치해 점검을 전담한다.
점검반은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전 단계 식품안전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속검사 차량을 라한셀렉트에 배치해 오찬·만찬 식재료를 대상으로 수거검사도 시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는 정상회의의 사전 준비 단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고 수준의 식음료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각국 참석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