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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연 소득 1억 이상' '여성은 예쁘고 어려야'⋯결정사 가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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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온라인에 한 결혼정보회사의 가입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에 한 결혼정보회사의 가입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Takmeomeo]
온라인에 한 결혼정보회사의 가입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Takmeomeo]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결정사의 회원 가입 기준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남성에게는 자산과 직업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며, 여성은 외모와 나이만을 평가해 회원 가입 여부를 심사한다.

남성의 경우 △연 소득 1억 이상 △10억 이상의 자산 △직계가족 자산 50억 이상 △전문직 4종(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 △연 매출 50억 이상 또는 연 순이익 5억 이상 기업 대표 조건 중 1개 이상을 갖추면 '일반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 △연 소득 5억 이상 △개인 자산 5억 이상 △직계가족 200억 이상 △연 매출 300억 이상 또는 연 순이익 30억 이상 기업 대표의 조건 중 1개 이상 충족할 땐 '추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1조 클럽 회원'은 △기업가치 1조 이상 또는 개인 자산 1000억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할 때 남성은 외모와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여성은 자산 조건이 없는 대신, 나이와 외모를 엄격하게 심사한다. 여성의 가입 기준은 35세 이하로 아나운서나 기상 캐스터, 승무원, 모델 등 외모가 보장된 직업은 우대받으며, 회사 직원들이 직접 가입을 희망하는 여성을 만나 외모를 평가한다. 사진이나 영상을 보정하는 '포토샵'을 방지하자는 취지다.

온라인에 한 결혼정보회사의 가입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Takmeomeo]
온라인에 한 결혼정보회사의 가입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exels]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이 결정사의 대표는 남자를 아주 잘 아는 '여자'라며 남자 회원은 위 조건대로만 받고, 여자 회원은 철저히 외모랑 나이로만 필터링한다"라며 "회원 수는 남자는 300명, 여자는 1000명 정도로 회원 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자 회원은 소개팅 나가기까지 데이트 장소, 외모 체크, 일정 조율 등 모든 것을 가르쳐 준다"라며 "결혼 성사율도 높아서 남성 회원 300명이 금방 빠지고 또 찬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매혼인가" "여자가 성형에 목숨 거는 이유다" "돈 없으면 연애, 결혼도 못 하네" "돈 있으면 괜찮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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