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부가 항공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항공사들이 정비 인력 보충, 기단 현대화 등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 에어버스 A321 네오(neo) 항공기.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0a4e2aa5824a2a.jpg)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 안전을 위한 쇄신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쇄신책에는 항공안전 혁신위원회 구성, 항공 안전 강화 결의대회, 보조배터리 표준안 마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항공사들은 그 일환으로 정비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국내 항공사들은 400여 명의 정비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비용항공사(LCC)는 340여명을 채용하고 대한항공이 60여명을 뽑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38명, 하반기 27명의 정비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말기준 정비 인력 규모를 560명 규모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창사 이래 첫 공개채용에 나선 파라타항공은 140여명 규모의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운항 정비, 항공보안, 정비, 객실 승무원, 영업직, 관리직 등 30여 개 부문에서 인력을 뽑고 있으며 신입·경력 모두 정비사를 채용한다.
국내 항공사들은 기단 현대화에도 나서며 항공기 기령을 낮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작년 12월 A350-900 1·2호기를 포함해 총 15대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 B787-9·10 11대, A350-900 1대 등 총 21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 오는 2034년까지 A350 계열 항공기 33대, A321neo 50대 등을 포함해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를 총 203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LCC들도 기단 현대화에 적극적이다.
티웨이항공은 2027년 말까지 B737-8 기종을 20대로 늘려가면서 기존 B737-800NG 항공기를 대체해 기단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31일 B737-8 항공기 1대를 신규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보유 중인 기령 20년 이상 항공기를 교체하는 등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보잉사와 B737-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B737-8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7대, 내년 5대를 도입해 총 27대의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비사 채용, 기단 현대화 등 항공사들이 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법 규정, 안전한 시설 등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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