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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권성동 만나 "보통 야당 아냐…與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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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분열 안타까워…권 들어와 안정"
"한미관계 고려 한덕수 빨리 복귀시켜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을 찾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을 찾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지금 야당이 보통 야당이 아니다"라며 당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권 원내대표를 만나 "소수정당은 똘똘 뭉쳐야 한다"며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하는데 당이 분열이 됐던 것이 참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에 들어와 좀 안정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가 이에 "각자 생각하는 게 넓어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자, 이 전 대통령은 재차 "우리가 쭉 야당을 겪었지만, 지금 야당은 보통 야당도 아니고 다수당이다. 이걸 극복하려면 여당이 정말 힘과 지혜를 잘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들어와 다행이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요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에 돌입하는데, 그 점에 대해 대통령의 혜안을 들으려고 왔다"며 "정국이 어지럽고 불안정하다보니 여당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혜를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공개 면담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한미관계를 고려해 현재 탄핵소추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조속한 복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대행의 대행이다보니, 미국도 대화 파트너로 인정을 하지 않고 관계 정립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했다"며 "'MB 정부 한 총리가 주미대사를 해 미국 조야의 굉장한 인맥을 갖고 있어 이런 시기 한 총리가 빨리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도 국가 이익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을 철회하거나, 헌법재판소가 빨리 탄핵심판 결정을 해 한 총리가 총리직에 복귀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이 사적으로는 특별한 말이 없었다"며 "원내대표로서 중심을 잘 잡고, 앞으로 당내 여러 의견을 통합하고 수렴하며 어려운 정국을 잘 헤쳐나가라는 원론적 말씀을 했다"고 부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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