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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축제에 동원된 코끼리, 폭죽에 흥분⋯3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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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도 남부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 동원된 코끼리들이 난동을 무려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인도 남부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 동원된 코끼리들이 난동을 무려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bauer-fotographie]
인도 남부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 동원된 코끼리들이 난동을 무려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bauer-fotographie]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임스나우,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3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 지역 한 사원에서 열린 축제에서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축하 행사에 동원되는 코끼리 2마리가 축제 도중 폭죽이 터지자 흥분해 갑자기 날뛰면서 사원 사무실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건물 벽 일부가 무너져 사람들이 잔해에 깔렸고, 놀란 군중은 앞다퉈 달아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에는 장식물로 단장한 코끼리 2마리가 서로 싸우고, 군중들이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당국은 이 과정에서 3명이 목숨을 잃고 부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숨진 세 사람이 코끼리에 밟혀 사망한 것인지 군중이 몰리며 압사한 것인지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인도 남부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 동원된 코끼리들이 난동을 무려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jbauer-fotographie]
인도 남부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 동원된 코끼리들이 난동을 무려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gapyearescape]

한편 인도에서는 코끼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케랄라주 종교 축제에서 코끼리 난동 사고로 약 20명이 다친 바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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