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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길' 걷는 김동연, '대선출마' 틀 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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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광주 무등산관광호텔 4층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주 지도자,기관단체장들이 모인가운데 광주성시화운동본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출마'의 기틀 마련에 나선 모양새다.

김 지사는 13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김 지사의 호남행은 도지사 취임 이후 14번째이며, 올들어 두 번째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광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호남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광주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12시에는 금남로5가역에서 시청까지 '518번버스' 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하면서 5.18광주정신을 되새기기도 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이번 광주방문이 상생발전을 위한 자리라고 밝히고 있지만,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회동 이후의 행보가 의미심장하다.

김 지사의 광주방문 첫날의 마지막 일정이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의 길' 탐방로 걷기 행사라서다.

김 지사는 '노무현의 길' 3.5km 구간 중 1km를 걸으며 노 전 대통령의 통합과 상생 정치를 기억하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실천하는 광주시민들과 소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조국 전 대표의 새로운 다수 연합에 깊이 공감한다며 진보 결집을 통한 대선출마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김 지사는 "정권교체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국 전 대표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탄핵에 찬성한 세력과 함께 제7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양한 빛깔의 응원봉을 든 시민과 함께하는 '빛의 정부', '빛의 연정'을 이뤄야 하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14일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원 대상 특강 이후 옥현진 시몬 가톨릭 광주대교구 대주교와 면담하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위로와 치유의 지혜를 구할 예정이다.

이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오찬을 한 뒤 방송 출연을 끝으로 광주 방문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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