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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 여교사, 마트 직원에 "회 뜨려고 하는데 잘 드는 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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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8세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가 범행에 쓰일 흉기를 구입하면서 태연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40대 여교사 명모 씨로부터 그가 범행에 쓰일 칼을 구입한 대전의 한 주방용품 직원과 나눈 대화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명 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점심시간쯤 동료들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무단으로 외출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해당 주방용품점을 찾아 직원에게 "잘 드는 칼이 있느냐"고 물어봤으며 직원이 칼의 용도를 묻자 "회 뜨려고 한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를 구입한 뒤 학교로 복귀한 명 씨는 하교하는 김 양을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자신도 자해했다.

지난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초등학생 김하늘 양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지난 12일 오전 시민들이 붙여놓은 쪽지와 꽃, 인형, 선물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5시 50분쯤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김 양은 사망, 명 씨는 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명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으며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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