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 씨가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성자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자 씨는 "낮에는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미싱을 부업으로 해서 세 자녀를 키웠다. 평생 모은 전 재산 1500만원에 상인들이 빌려준 1500만 원을 보이스피싱을 당해 잃었다"고 밝혔다. 이후 김성자 씨는 보이싱피싱 조직과 싸움을 시작했다고.
![유퀴즈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0d8633e34d5781.jpg)
김성자 씨는 "경찰에 보이스피싱범 총책의 정보를 줬지만 경찰이 여러 이유로 잡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직접 보이스피싱범 총책의 집 앞에서 잠복을 하게 됐다. 잠복을 반복 하던 중 경찰이 범인을 검거했다고 하더라"라며 "신고포상금 1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이렇게 결정적인 정보를 줬는데 포상금을 못 받으셨냐"고 놀라워했다.
김성자 씨는 "영화 '시민덕희' 이후 다른 경찰들이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화가 왔다. 총책이 수감됐을 때 7번 면회 갔다. 4번은 욕만 하고 왔다. 5번째 면회 갔을 때 총책이 하는 말이 '멍청하니까 당했지. 왜 여기 와서 이러냐'고 하더라. 그래서 판사님한테 억울해서 견딜 수 없다고 편지를 보냈다. 영화를 보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연락이 와서 포상금으로 5천만 원을 받았고, 빚도 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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