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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대한민국 최초 지역 특성화형 '청년친화도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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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
5년간 10억 지원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국무조정실이 지난 11일 경상남도 거창군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관악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등 3개 지역을 ‘청년 친화 도시’로 지정했다. ‘청년 친화 도시’ 지정은 지난 2023년 9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최초로 이뤄진 것이다.

‘청년 친화 도시’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이 참여해 청년 발전과 역량 강화를 도모하며 청년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국무총리가 지정한다. 타 지자체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 친화 도시 제도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앞으로 시‧군‧자치구(226개), 특별자치시(세종), 특별자치도(제주)를 대상으로 매년 최대 3개 자치단체를 ‘청년 친화 도시’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정기간은 5년이다. 특히 지정된 자치단체에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향, 정책 수립 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과 교육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오른쪽)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친화 도시’ 지정식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왼쪽)으로부터 대한민국 ‘청년 친화 도시’ 지정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거창군]

국무조정실은 이번 ‘청년 친화 도시’ 선정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 등 청년정책 분야별 전문가, 청년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는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 2단계 심사를 추진했다.

심사는 추진 기반, 실적과 성과, 청년 의견 수렴 및 반영, 조성계획 등을 기반으로 정책 실효성과 발전 가능성, 지역 특성 반영 여부 등을 고려했다. 평가 결과 서울 관악구는 인재 양성형, 부산 부산진구는 문화·복지형, 경남 거창군은 지역 특성화형 등 3개 지역을 2025년 ‘청년 친화 도시’로 선정했다.

거창군은 지난 11일 국무조정실 주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친화 도시’ 지정식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청년 친화 도시’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거창군에는 지정 5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특화형으로 선정된 거창군은 지역이 가진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지역 청년-주민-공무원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가시적인 청년정책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이 농촌형 청년 친화 도시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게다가 농촌 지역, 인구 감소 지역 등의 열악한 지방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지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거창군은 ‘청년 친화 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청년 친화 도시 기준선 배포 후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의 컨설팅, 설명회 등에 적극 참여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의견 반영을 위한 실태조사, 정책 공모를 선행했다. 특히 현장과 발표평가 전 과정에서 청년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했다. 게다가 응원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청년 친화 도시’로의 전 군민의 염원과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거창 청년 사이, 스마트 임대 농장, 청년몰 등에서 진행된 현장평가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등이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러한 현장평가에서 청년 지역살이에 관한 이야기 등 거창 지역 특성과 강점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 ‘청년 친화 도시’ 선정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거창군의 ‘청년 친화 도시’ 지정은 지역 소멸 위기의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청년이 희망을 품고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전국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거창이 ‘청년 친화 도시’로 지정된 것은 신성범 국회의원, 거창군의회, 경남도 모두가 함께 노력한 귀중한 성과”라며 ‘청년 친화 도시’ 지정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거창군이 청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청년 누구나 살고 싶고 오고 싶은 거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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