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국내 10대 제조 업종 기업들이 올해 총 119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투자금액인 114조원에 비해 7% 증가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산업투자전략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대 제조업의 투자 실적은 114조원으로, 당초 계획 110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10대 제조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석유화학‧정유, 철강, 바이오, 조선, 기계‧로봇, 섬유다. 10대 업종별 세부 투자계획은 기업 영업비밀 보호 등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조짐,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증가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AI 수요의 견고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메모리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자동차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기차 전환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이차전지, 철강 등은 수요둔화 및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기업들은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지난해 국회 통과가 불발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과감한 금융지원을 공통적으로 제기했다. 통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안덕근 장관은 "글로벌 관세전쟁 상황에서 전략적 해외투자도 필요하지만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으로서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공급망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국내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이 국내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계획된 투자의 차질없는 이행을 당부하면서 "AI 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눈여겨보며 제조업 혁신의 핵심수단으로서 AI 관련 투자에 실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