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7ee89fa5b1e57.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민의힘이 국회 통상특별위원회 구성 요구에 입장을 내놓지 않자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은 일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 통상특위를 구성하자는 얘기를 여러 차례하고 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얘기라도 해야 하지 않는가"라면서 "오로지 '이재명·민주당'만 얘기하지 말고, 기업이 수출 전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무엇을 지원할 수 있을지 국회 통상특위를 만들어 함께 의논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철강 제품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쿼터제를 적용받지만 앞으로 똑같이 될 가능성이 높고, 자동차·반도체로 확대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교·통상을 무기로 만들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해내서 우리 국익을 지켜야 한다"며 "미국 입장을 정면으로 맞추기는 어렵겠지만, 실리를 챙길 수 있는 합리적이고 정교한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상 외교를 통합해 한꺼번에 다룰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공동 대응 체제가 반드시 필요하고, 기업·정부·정치권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을 집중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선 "여당인지, 야당인지. 아니면 제가 말한 '산당'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정을 책임지고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야당을 헐뜯을까', '어떻게 하면 야당을 거짓말해서라도 공격을 할까'라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국민의 뜻과 눈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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