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겨울철 시민 방문이 많은 다중이용 전시시설과 대형 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설‧공사현장에 대해 강화된 '화재안전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겨울철 시민 방문이 많은 다중이용 전시시설과 대형 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설‧공사현장에 대해 강화된 '화재안전대책'을 가동한다. 사진은 가스계소화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https://image.inews24.com/v1/6b74106b8ac7e4.jpg)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한글박물관 화재 사고 등과 관련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시내 국·공립 박물관 40곳, 미술관 10곳과 건축공사현장 55곳 등 총 105곳을 대상으로 중점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박물관‧미술관 등 다중 이용 전시시설에 대해선 강화된 화재 안전 조사와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화재 예방 등 소방 안전관리 이행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등이다.
다중이용 전시시설 구조와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재 안전 컨설팅도 실시한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방법 △'가스계소화설비'의 유지관리와 점검·정비 시 안전 수칙 준수 △비상구 안전관리 방안 등이다.
또 박물관·미술관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의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관할 소방서 주관으로 △화재·가스계소화약제 방출 사고 대비 관람객 피난 대피 △문화유산 등 소장 전시물 반출에 대한 합동 소방 훈련을 추진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겨울철 시민 방문이 많은 다중이용 전시시설과 대형 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설‧공사현장에 대해 강화된 '화재안전대책'을 가동한다. 사진은 가스계소화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https://image.inews24.com/v1/73e3392cd9d4e7.jpg)
아울러 증축·개축 등 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보수공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특정소방대상물 중 건축물 규모가 크고 화재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해 25개 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이 임시 소방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공사 중 화재의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화재 안전 조사와 불시 119기동단속 결과, 경미한 불량사항에 대해선 현장에서 즉시 시정 보완 조치하고 소방시설을 차단, 폐쇄, 잠금 하는 행위 등 중대 위반 사항에 대해선 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박물관 등 다중이용 전시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화재 예방과 안전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건설현장은 용접·용단 작업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곳인 만큼 관계인들의 화재 예방과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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