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가운데, 함께 발견된 교사가 살해 혐의를 자백했다.
![경찰 로고.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9963ebbcadc64.jpg)
경찰은 10일 8세 학생을 흉기로 찌른 사실을 함께 발견된 교사 B(40대·여)씨가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다.
A양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119 대원들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B교사는 목과 팔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는데, 현재 이송된 병원에서 부상당한 부위를 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교사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교사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된다.
숨진 아이는 미술학원에 가기 전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학원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오후 5시 18분께 실종신고를 했고, 학교 측에서도 오후 5시50분께 건물 2층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학교로 찾아가 시청각실에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을 발견하게 됐다.
경찰은 B교사의 수술이 종료되는 대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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