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9년간 45개사 지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 산업구조 개편과 혁신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조성된 펀드를 토대로 녹색·디지털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지역 내 기업에 최대 500억원의 산업전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앞으로 9년간 매년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신산업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부산광역시 산업전환 녹색펀드 개요도. [사진=부산광역시]

모펀드의 경우 시중은행에서 매년 500억원을 감당하고, 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도 각각 41억원과 10억원을 조달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모펀드 운용을 맡는다.

자펀드는 민간 금융자본 매칭을 통해 매년 2500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모펀드와 자펀드를 더해 9년간 누적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만들어진 펀드는 매년 4~5개의 지역기업에 기업당 100~500억원 규모의 사업전환 자금으로 공급된다. 지원 대상은 녹색·디지털 산업 분야로 사업전환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시는 9년간 모두 45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전환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지원이 더해질 예정이다.

장기 계획인 산업전환 녹색펀드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4위에 머물고 있는 지역총생산이 5위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현재 31개인 전국 1000대 기업이 55개까지 증가하고, 15.6% 수준인 고부가가치 제조업 비중이 32%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산업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45%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부산시의회 사전심사와 추경 편성을 통해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부산뿐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킬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9년간 45개사 지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