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차주의 상환 능력을 반영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대출의 보증 한도를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철산 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공사 현장 전경 2025.02.04 [사진=이효정 기자 ]](https://image.inews24.com/v1/6d2d22c6c8c2c0.jpg)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차주의 소득과 기존 대출 등을 고려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보증 한도가 산정된다.
지금까지 HUG는 세입자 소득을 고려하지 않고 임대보증금의 100%를 보증해왔는데, 하반기부터는 80% 이내에서 보증한다.
지난해 보증 규모가 32조원을 기록하며 5년 사이 2배 폭증하자, 올 1분기 중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90%까지 낮추기로 한 데 이어 추가로 보증한도를 축소하는 것이다.
정부가 보증 한도를 축소하려는 건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전셋값과 집값의 연쇄 상승을 불러일으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규모가 대출 잔액 기준으로 200조원이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득이 낮거나 거의 없어도 보증을 활용해 상환 능력을 벗어나는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입자들의 전세 계약에 문제가 없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유예기간도 충분히 두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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