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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에 박현수 경찰국장 내정…야권 "친윤석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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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박현수(54)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7일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내정됐다.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사진=연합뉴스]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이날 "박 국장이 서울청장 직무대리로 승진 내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청장 자리는 전임 김봉식 전 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조 청장과 함께 구속기소 되며 현재 공석이다.

박 국장은 대전 출생으로 경찰대(10기) 졸업 후 경찰대 학생과 지도실장, 서울청 홍보기획계장 등을 거쳐 총경으로 승진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주영대사관 경찰주재관을 지낸 뒤 서울 광진경찰서장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 요직에 임명됐다.

야권에서는 박 내정자가 현 정부에서 경무관에 이어 치안감, 치안정감으로 세 계급 초고속 승진한 '친윤석열 인사'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박 국장이 12·3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당시 행안부 장관,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들어, 계엄 연관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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