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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서 손절⋯'직장 내 괴롭힘' 의혹 김가영, 파주시 홍보대사 해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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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해 9월 숨진 前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6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김가영을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 해촉 결정은 앞서 지난 5일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영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후 그는 시의 각종 문화 행사나 축제, 홍보물 제작 등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그러나 최근 故 오요안나 씨와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고 김가영이 단체 대화방에서 고인을 비난한 주동자들 중 1명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논란에 휘말리자 시는 결국 김가영을 해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대사 해촉 외에도 김가영은 논란 이후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또한 그가 MC를 맡고 있는 웹예능 '건썰다방' 측 역시 "시즌 3는 구상 중에 있으나 MC는 논의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가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 측 역시 MBC의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 추가 콘텐츠를 보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역시 지난 5일 방송분에서 김가영의 분량을 통편집했다. 제작진 측은 MBC의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그의 하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 [사진=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해 9월 오 씨는 세상을 떠났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포착된 원고지 17장 분량의 메모, 자필 일기,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이 발견됐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동료 기상캐스터는 김가영을 포함해 4명으로, 오 씨의 유족은 지난달 23일 이들 중 한 명인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김가영을 포함해 가해자로 지목된 4명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 [사진=오요안나 인스타그램]

한편 MBC 측은 논란 이후 "고인이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관리자에게 알린 적이 없었다.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의 준동에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거센 여론 질타를 받았다.

결국 고용노동부로부터 '자체조사'를 지도까지 받은 뒤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건 조사에 나섰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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