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완주‧전주통합 반대단체들이 “완주군민의 자치권을 무시하는 김관영 도지사의 통합추진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 대책위와 완주군의회 완주‧전주통합반대특위는 6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반대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통합반대단체들은 “완주군민은 지난 30여년동안 일관되게 통합을 반대해 왔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통합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완주군민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으로 출발한 통합논쟁은 완주군민을 말살하려는 살인행위와 같다”며 “도민의 소리를 듣겠다던 김관영 도지사는 일부 찬성단체와 전주시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며 조례안의 즉각 회수와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완주군민들은 그동안 3차례에 걸친 통합 시도로 지금도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군민들에게 갈등이라는 고통만 남겼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고 분개했다.
이들은 “완주군민의 뜻이 곧 완주군의 미래인 만큼 김관영 도지사는 도의회에 제출한 조례안을 폐기하고, 통합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통합을 찬성하는 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5일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통합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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