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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출신 아이돌, 김치를 '파오차이'로…서경덕 "정말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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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K팝 인기 그룹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적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그룹 투어스(TWS) 한진이 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MMA 2024'(멜론뮤직어워드 2024)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1일 글로벌 커뮤니티 위버스에 "김치찌개 먹었어요"라고 한국어를 적고 이를 중국어로 표기하면서 '파오차이'라고 썼다. 이후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한진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서 교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한진의 위버스 게시글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같은 내용으로 정말 많은 제보를 받았다"며 "정말 잘못한 일이다. 잘 아시듯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외적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한국인의 기본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았어야만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면서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남긴 글.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파오차이는 중국에서 절인 채소 반찬을 통칭하는 말로 김치와 다른 음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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