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버려진 전자제품에서 고가의 귀금속을 추출해 고효율 촉매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김한슬 교수(신소재공학과)와 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변지혜 박사 공동 연구팀은 전자 폐기물에서 귀금속을 회수해 금 단일 원자 촉매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광촉매 수처리 반응을 구현했다.

광촉매는 기존 화학 촉매를 대체할 뿐 아니라 태양광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화학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차세대 지속 가능한 화학·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하지만 기존 광촉매는 고가의 금속을 사용함에도 금속 활성점이 불균일하게 분포하거나 응집돼 성능이 떨어지고 촉매의 반응성과 선택성 조절이 어려웠다.
김한슬 교수는 “전자 폐기물에 함유된 귀금속이 촉매의 표면 반응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단일 원자 촉매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밝힌 첫 사례”라며 “환경 정화와 에너지 변환 등 다양한 화학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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