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작년 말 인력 재배치를 마무리한 KT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AI 특화 인재 채용을 시작하고 대학 AI 석사 과정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섰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7일부터 '2025년 AI 혁신 우수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기한은 다음 달 2일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AI·클라우드·IT 사업 개발 및 컨설팅 △AI·클라우드·IT 영업 △AI·클라우드·IT 사업 이행 등으로 나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고 있는 클라우드·AI 등 B2B 사업 확대와 관련된 인재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오는 19일까지 2025년 가을 학기 카이스트·포스텍·한양대 '채용 연계형 AI 석사' 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교와 협력해 운영되는 이 과정은 KT가 필요로 하는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입학생들에게 학비 전액과 연구지원비를 제공하며, 석사 졸업 후 KT 입사가 보장되고 R&D 연구원으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10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에이블스쿨은 KT와 정부가 협력해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클라우드 분야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수료생이 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KT 관계자는 "에이블스쿨 등을 통해 대한민국 AI 경쟁력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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