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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대 은행 가계대출 문턱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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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 목표 14조6800억→14조305억원 줄어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으로 더 높아질 것"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올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더 높아진다. 주요 시중은행이 올해 가계대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낮게 잡았다.

5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목표는 14조305억원으로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14조6800억원)보다 6495억원 줄었다. 이는 경영계획 기준 정책성 상품은 제외한 것이다.

각 은행 간판들

대출 총량으로는 하나은행이 3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NH농협은행 3조1500억원, KB국민은행 3조5억원, 신한은행 2조3000억원, 우리은행 2조800억원으로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에 비해서는 40.8%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2.7%, 21.8% 줄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138%, 우리은행은 33.5% 늘려잡았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목표치를 33.8% 밑돌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2209억원으로 지나치게 낮게 잡았다가 올해 2조800억원으로 정상화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총량에 관심이 있어 은행도 가계대출 증가액을 GDP 증가율 수준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라며 "은행의 가계대출 심사가 빡빡해져 차주들의 가계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거다"고 말했다.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는 정책대출 규모가 결정되면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업계는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으로 가계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으로 가계대출 허들이 높아지면 실제 가계대출 한도는 목표치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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