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올 한해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578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차종별 지원 규모는 전기차 3477대(승용차 2천970대·화물차 500대·승합차 7대)와 전기 이륜차 694대, 수소차 33대 등 모두 4204대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승용차 최대 830만원, 소형화물차 최대 1360만원, 중형 승합차 최대 6000만원 등으로 책정했다.
구매가격이 8500만원 이상인 고가 전기 승용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 밖에 수소 승용차는 1대당 구매보조금 325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6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단 전기 이륜차 구매보조금 신청 접수는 오는 3월 중 시작한다.
시는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노후 경유 차·어린이 통학 차량 등을 전기차로 전환하면 보조금을 우선 지급한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민간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또 친환경차 이용자에게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로) 통행료 감면, 대구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60% 감면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구매보조금 지원 사업을 통해 대구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전기차 3만6226대, 전기 이륜차 1만411대, 수소차 653대 등 모두 4만7290대로 집계됐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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