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사내 업무에 사용하지 말 것을 임직원들에게 권고했다.

5일 카카오 관계자는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해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 아래 사내 업무 목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지양한다는 공지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시크 이용 약관에 따르면 챗봇 사용 시 이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등 기본 개인정보를 비롯해 사용 장비 정보, 키보드 입력 패턴, 인터넷 프로토콜(IP) 정보 등을 수집한다. 사내 업무에 이를 활용할 시 보안상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임직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곳곳에서 딥시크 서비스를 차단하거나 접속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늘고 있다. 미 해군과 국방부, 하원은 보안·윤리적인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일본 정부도 딥시크 챗봇 이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정부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공공 부문 근로자에게 딥시크 챗봇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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