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충주중학교 운동장에서 드리프트(고속으로 차를 몰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방식) 주행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 명절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8시22분쯤 충주중학교 운동장에서 자신의 EV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며 ‘인조잔디’를 훼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폐쇄회로(CC)TV에는 A씨 차량이 5분여간 눈 쌓인 운동장에서 과조향 상태로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면서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하는 드리프트 주행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충주중 졸업생인 A씨는 이러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달 4일 학교에 찾아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15억원을 들여 최근 운동장 인조잔디를 완공한 충주중은 평소 지역 주민 운동 등을 위해 개방하고 있으나, 차량 진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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