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담배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연기 속 다양한 유해 물질이 생긴다. 필립모리스는 감히 이러한 담배 연소의 종말을 꿈꾸기 시작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필립모리스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코스 일루마 i'. [사진=정승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40ef1a9c605a2.jpg)
윤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태우지 않는 담배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데 집중해왔다"며 "물론 애초에 흡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만약 흡연을 하고 있고 끊지 못한다면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을 가졌다고 소비자들께 말씀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필립모리스가 공개한 일루마 i 시리즈는 프라임 모델과 일반 모델로 구분된다. 각각 세 가지·네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두 라인업의 대표 색상은 브리즈 블루다.
이번 신제품에는 △터치스크린 △일시정지 모드 △플렉스 퍼프 모드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일시정지 모드는 터치스크린을 아래로 밀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정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시 위로 올리면 전용 타바코 스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전화나 만남으로 인해 사용을 잠시 멈춰야 할 때 유용하다. 사용자가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홀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플렉스 퍼프 모드는 사용자별 흡입 속도와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필립모리스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코스 일루마 i'. [사진=정승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82481e0b4af04.jpg)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와 점유율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BAT로스만스에 이어 최근 JTI 플룸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아이코스 신제품에 추가된 기능들은 경쟁사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적용해 온 기술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이홍석 비연소 제품 전문 디렉터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세 가지 기능이 모두 탑재된 제품은 아직까지 없다"며 "향후 경쟁사도 똑같이 채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필립모리스의 핵심 경쟁력은 '스마트코어 인덕션' 기술이며, 이는 다른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현재 성인 흡연자 5명 중 1명이 아이코스와 같은 비연소 대안을 사용하고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5명 중 4명은 일반담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세간의 회의적인 시선도 우리가 늘 마주해야 되는 몫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확신을 갖고 비연소 제품 개발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와 온라인스토어 및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사전 구매는 7일부터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온라인스토어에서 가능하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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