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지난 4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5일 전날 한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두 번째다.
한 총리는 앞서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에 국무위원 9명과 함께 참석했다. 국무회의는 윤 대통령까지 11명까지 모여 간신히 의사정족수를 채웠으나 안건 공지 및 회의록 작성 등 절차를 전혀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로 확인됐다.
한 총리는 당시 함께 참석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조태열 외교부장관 등과 함께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적극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한 총리를 내란죄로 고발했다.
앞서 한 총리는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으나, 야당이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을 이유로 한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현재 직무정지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는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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