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부산 도시브랜드 파트너스’ 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우수한 제품을 가졌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기업에 도시브랜드의 힘을 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부산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기획했다.
참여 기업들은 시 도시브랜드를 활용해 단순한 상품 판매를 위한 팬 상품 제작뿐 아니라 상호 협업을 통해 특화 콘텐츠를 개발·협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팬 상품과 콘텐츠는 부산 브랜드숍과 공공기관 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다. 대규모 행사에선 시를 대표하는 방문 기념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세정그룹이 도시브랜드를 적용한 의류를 기탁하고, 옹골찬사람들은 도시브랜드를 기반으로 가상 모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BNK부산은행은 도시브랜드와 연계한 금융상품 ‘부산이라 좋다 빅(Big)적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시 도시브랜드 확산에 기여했다.
시·부산디자인진흥원과 파트너십 맺기를 희망하는 기업과 단체는 부산 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2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20개사 내외의 기업과 단체를 내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김유진 부산광역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부산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상품 및 콘텐츠 개발을 주요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해 부산 도시브랜드의 국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중구 광복로에 부산 브랜드숍 ‘빅 숍(Big Shop)’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곳 1층에는 지역 기업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2층에서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도시브랜드 파트너스의 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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