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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인조잔디 설치했는데…무단 침입해 '드리프트'한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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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설날 밤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무단 침입한 승용차가 15억원을 들여 신설한 인조 잔디 운동장을 훼손해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운동장에 들어온 차량. [사진=연합뉴스(충주중학교 CCTV 갈무리)]

4일 충북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22분께 충주시 호암동 충주중학교 운동장에 흰색 승용차가 진입했다.

학교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승용차가 눈 쌓인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 바퀴 자국을 남기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면서 '드리프트 주행'(곡예 운전)을 하는 모습이 찍혔고, 5분 정도가 지나서야 학교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조잔디 운동장은 한 달 전 완공돼 학생들도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학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15억원을 들여 조성한 운동장으로, 들어오면 안 된다는 현수막도 걸어놨었다"며 "현재 눈이 아직 쌓여 있기 때문에 시공사를 불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동장에 들어온 차량 [사진=연합뉴스(충주중학교 CCTV 갈무리)]

경찰은 해당 승용차와 운전자 등을 찾기 위해 학교와 주변에 설치된 CCTV 화면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잔디 훼손과 고의성 등이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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