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라창현 기자]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12·3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12월 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텔레그램으로 '대통령께서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하시고 여러가지 마음과 심경을 말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이해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계엄이 해제되고 하루가 지났는데 (윤 대통령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다"면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대통령님을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메시지 전달 이유를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그러나 김 차장으로부터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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