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성모병원이 지난 3일 48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기념역사관을 외래동 2층에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기념역사관 개관 취지 및 배경 보고에 이어 손경옥 병원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포항성모병원은 예수성심시녀회의 설립자이자 포항을 빛낸 인물인 남대영 루이 델랑드 신부가 1923년 한국에 선교사로 입국해 가난한 어린이들과 노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시작한 데서 그 역사가 출발했다. 이후 1977년 6월 3일,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설립되며 본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개관한 기념역사관은 예수성심시녀회의 90년 역사와 포항성모병원의 개원 48주년 발자취를 정리한 기록 전시관으로, 방문객들은 중앙에 설치된 역사관 모니터를 통해 예수성심시녀회와 병원의 역사를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손경옥 병원장은 개관식에서 "기념역사관을 통해 지난 50여 년간 동해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온 여정 속에서 예수성심의 자비로운 사랑이 녹아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민들에게 더욱 헌신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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