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민 기자] 경북 영주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집중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4일 영주시에 따르면 총 18억원을 투입해 4개 사업지구에서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1만8000여 그루를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집중 방제작업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예찰원 및 예찰·방제단을 적극 활용해 감염목을 신속히 파악할 계획이다.
또 지형이 험해 지상 예찰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한 정밀 예찰을 하는 등 소백산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해송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이다. 자체 이동 능력이 없는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기생해 빠르게 확산된다.
감염된 나무는 단기간 내 붉게 시들어 고사한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전염력이 매우 강해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적기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4월 말까지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방제 작업을 적극 실시해 실질적인 방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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