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과 자산평가손실로 적자전환했던 하나증권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2024년 말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20억원, 22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644억원의 영업순손실과 3187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3855억원으로 전년(3003억원)보다 28.4% 증가했다. 수수료이익도 3238억원에서 3738억원으로 15.4% 늘었다.
흑자전환에는 충당금 전입액 감소와 영업외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충당금 전입액은은 2023년 2126억원에서 2024년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영업외이익은 1697억원으로 2023년 78억원에서 급증했다.
하나증권 측은 투자 자산의 재평가 과정에서 영업외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WM은 해외주식 거래 수익과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수익을 개선했고, IB는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수익을 확대했다"며 "S&T는 금리 하락에 힘입어 트레이딩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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