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해에 매출 1조 7455억원에 영업이익 271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34억원, 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29%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After Market) 사업의 매출이 2023년 대비 33%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신조 선박 인도 물량이 증가하고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 및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 솔루션 사업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13.5%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 556억원으로 정하고 출범 이후 첫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신조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지며 선박 유지·보수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디지털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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