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구독자 12만명을 보유한 유명 헬스 유튜버 김웅서 씨가 지난 3일 향년 38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족은 3일 김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빈소는 김해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다.
보디빌더 출신인 김 씨는 유튜브 채널 '김웅서'를 통해 운동, 시사, 일상 관련 컨텐츠를 올리며 주목받았다. 지난달에는 구독자 10만명 달성 시 주어지는 '실버버튼'을 획득한 사진을 올려 구독자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김 씨는 유튜브 활동과 함께 태닝샵 프랜차이즈 '잇츠탠'을 운영하는 등 사업가의 길도 걸었다.

한편 유족 측이 김웅서의 사망 원인을 '사고사'라고 밝힌 가운데, 4일 자정 김웅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김 씨가 생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삭제돼 일부 누리꾼들이 사망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김 씨는 게시글에서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나? 살다 보니 억울한 일이 참 많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적었으며, 아울러 동업자로 알려진 A씨를 겨냥해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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