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의 대선 주자로 나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나라의 주인이 대통령이 아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헌정질서"라며 "대통령이 함부로 할 수 있게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일이라 생각을 한다. 탄핵은 인용돼야 한다. 안 그러면 나라가 정말 망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조기 대선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언제 등판하나'라는 진행자 물음에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제 개인적인 추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실행하고, 실천력을 보여주는 리더가 당의 리더, 대선 후보가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승패에 관한 것도 생각해 본다면 저는 한 전 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 '과연 대선에서 해볼 만할까'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중도 확장성을 가지지 않고서는 선거는 필패"라며 "보수의 가치로 새롭게 나가야 한다고 얘기를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진보의 이념도 안을 수 있을 정도로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이 중도를 안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도 확장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봐야 될 것인데 선택지가 얼마 없다. 김문수 장관이 할 수 있겠나. 홍준표 시장이 할 수 있겠나. 그러면 당의 선택은 정해져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내비쳤다.
그는 끝으로 "(한 전 대표의) 조직이 와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소리를 내고 있지 않을 뿐"이라며 당내와 당외, 원내와 원외 모두에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흐름이 있다고 주장하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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