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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과 싸우고 홧김에…모텔 객실에 불 지른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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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9시13분쯤 부산 동구 한 모텔에서 다른 투숙객과 싸운 뒤 화가 나 자신의 방에 있는 침대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와 집기 비품 등이 소실돼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불이 나면서 모텔 안에 있던 투숙객 10명이 대피했다. 불은 건물 내부와 집기 비품 등을 태워 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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